마지노선, 우리가 어떤 일에 있어서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어떠한 상황이 처했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설날 이후로 한 달간 드디어 다이어트의 마지노선에 도달했습니다. 2020년 12월 31일까지 70키로가 되기 위해서는 매주 0.4 kg씩 감량하면 됩니다. 9주 차에는 84.1 kg까지 빼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5주차부터 체중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서 9주 차인 지금 딱 84.1 kg에 도달했습니다. 10주 차에는 83.7 kg까지 빼지 않으면, 그다음 주에는 더 많은 체중을 빼야 합니다. 무리가 되기 시작하면, 이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힘들겠죠.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사정으로, 또 바쁜 일상으로 8주 차, 9주 차는 식단을 거의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제가 목표로 잡았던 목표 점수 9.5점을 지..
다이어트 일기를 쓰면서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은 식욕이나, 게으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삶에 여유가 있고, 휴식이 있을 때는 식욕을 조절하는 것이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적당히 배가 부르면 수저를 내려놓을 수 있고, 또 시간이 나면 가볍게 걸어가면서 소화를 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삶 자체가 바쁘고 힘이 들면 식욕을 조절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그전에는 멈출 수 있었던 숟가락질도 한 번이라도 더하게 됩니다. 6주 차와 7주 차는 명절도 있었고, 또 회사일도 너무 바빴습니다. 새벽 2시~3시까지 일을 하다가 잠들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다시 일하기 시작하는 삶이 반복되다 보니 삶의 패턴 자체가 무너졌습니다. 제대로 식단점수 관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딱 하나 그날 ..
우리나라에는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명절이 두 개 있습니다. 바로, 설날과 추석입니다. 새해에 맞이하는 신정애는 좀 덜하지만 구정이나 추석에는 오랜만에 집안 친척들이 모두 모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는 명절은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오랜만에 찾아뵙는 어른들 앞에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샐러드와 닭가슴살을 따로 꺼내놓고 먹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기색만 보여도 사촌에 팔촌 어르신까지 한 소리하실 텐데 그걸 어떻게 견디겠어요. 집안 어른들의 한소리가 아니더라도, 잔치 분위기에서 온갖 맛있는 음식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무조건 참으라고 하는 것도 곤욕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명절에 다이어트 흐름을 깨지 않기 위해서는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 맛있는 음식들을 적당히 먹는 것도 쉽지 않..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온전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사회생활일 겁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계획적으로 음식을 먹고 움직여야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회식, 직장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며 먹는 간식들을 마냥 거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회초년생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려면 다이어트 프로젝트 의 5주 차는 실패한 주였습니다. 피할 수 없는 식사자리가 문제였습니다. 5주차 식단점수: 10.4점 5주차 체중: 84.0 kg 5주 차도 다행히 체중은 84.6 kg에서 84.0 kg으로 600g이 빠졌습니다. 매주 목표로 하고 있는 400g 이상 감량을 달성했습니다. 5주 차 목표였던 간식 주 4회 이하로 줄이기도 ..
다이어트 프로젝트 를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첫 1주차는 저의 몸상태를 분석하는 기간이었고, 본격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기 시작한 2 ~ 4주차동안 2.1 kg이 빠졌습니다. 4주차 식단점수 : 9.7점 4주차 체중 : 84.6 kg 4주차에는 목표했던 식단점수인 10점보다 낮은 점수인 9.7점이었습니다. 목표 점수는 달성했는데, 체중은 3주차 84.9 kg에서 300g 정도 빠졌습니다. 목표했던 400g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주동안 매주 900 g씩 빠졌으니, 이제 조금 감량폭이 줄어들 때도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목표 체중을 달성하지 못했으니, 5주차에는 목표 식단점수를 9.5점으로 낮춰야겠습니다. 요즘 야식은 정말 많이 줄었는데, 간식은 여전히 주 6회 이상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는 언제나 괴롭다." "다이어트는 참고 인내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고통을 전제로 한다." 다이어트에 관해 검색을 해보면, 다이어트의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다양한 뉴스나 포스팅, 유튜브 동영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다이어트는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 고통을 줄이는 방법이나, 그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동기 부여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이어트는 고통스러운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면 거창하게 일기장에 목표를 쓰고, 주변에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고통을 이겨낼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 프로젝트 를 시작하면서 "다이어트는 고통스러운 것이다"라는 생각을 완..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시원한 음료수 한 잔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날이면 톡 쏘는 탄산음료 한잔이 간절히 고프죠. 다이어터들에게는 너무나 고민이 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많은 대체 음료들이 나왔어요. 오늘은 그런 다이어트 음료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1. 탄산수 몇년전부터 점점 판매량이 늘어서 지금은 어느 편의점이나 마트를 가더라도 찾아볼 수 있는 탄산수입니다. 탄산수는 말 그대로 물에 탄산만 넣은 탄산수와 탄산수에 향까지 첨가한 탄산음료로 나뉘는데요. 어느 것을 택해도 0 cal입니다. 탄산수마다 탄산의 강도와 향도 조금씩 다르고, 또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2. 제로 콜라 일반 콜라만 먹던 사람들은 처음 ..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갈까요? 벌써 2021년 1월이 끝나갑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도 3주 차가 지나 4주 차에 진입했습니다. 3주 차에는 포스팅으로도 올려놨지만 살고 있는 집과 관련하여 속상한 일이 좀 있었어요.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3주 차 토요일, 일요일에는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했습니다. 식욕이 없어서 맛있는 걸 먹겠다고, 이것저것 시켜서 먹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좋아하던 탕수육과 짜파게티도 제대로 먹을 수가 없더군요. (전세살이) 보일러 수리기(부제: 집주인에게 갑질을 당하다) 전세집의 보일러가 고장났습니다. 집주인에게 여러가지 부당한 일을 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보일러를 교체받았습니다. 그 과정을 여기에 남깁니다. #1 이사 오고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보일러가 ulach..
다이어트는 의지의 문제일까요? 우리는 텔레비전에서 이쁘고 멋진 연예인들을 봅니다. 그리고 그들의 몸매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죠. 하루가 멀다 하고 연예 뉴스에는 연예인들의 식단이 올라옵니다. 연예인들은 단기간에 수 kg에서 많게는 수십 kg까지 감량을 합니다. 우리는 그걸 보고 따라하죠. 그리고 하루나 이틀, 길게는 일주일이 지나고 나면 포기합니다. 우리의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일까요? 연예인들은 엄청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의지가 보잘것없어서 쉽게 포기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저와 여러 분의 의지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쉽게 착가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의지라는 것이 자신이 하고자 마음먹으면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정말로 마음먹으면 의지는 그에 따라서 강해진다는 것이죠. 그..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2주 차가 지났습니다. 1주 차의 평균 몸무게는 86.7 kg이었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1주 차에는 별도의 식단 조절도 하지 않았습니다. 되도록 평상시처럼 먹으려고 노력했고, 평상시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7일 중에 야식을 3번 먹고, 간식을 5번이나 먹었더라고요. 어쨌든 1주 차에는 식단 점수가 11점이었습니다. 2주 차의 식단 점수의 목표는 1점을 뺀 10점이었습니다. 앞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체중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70 kg까지 빼는 것을 기준으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2021년 한 해를 계산해보니 53주까지 있더라고요. 1주 차 몸무게인 86.7 kg에서 16.7 kg을 빼야 합니다. 매주 약 320g을 빼면 됩니다. 그러니까 매주..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속도로 감량을 해야할까요? 1주에 1kg 정도 빼면 건강한걸까요? 아니면 한 2kg 까지는 괜찮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를테니까요. 그래도 뭔가 기준이 있으면 목표를 세우기 쉽겠죠? 친절하게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적정한 체중 감량속도를 가이드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권고하는 체중 감량 속도는 1주일에 1 ~ 2 pounds 정도를 감량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즉, 1 주일에 약 450 g ~ 900 g정도를 빼는 것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권하는 체중 감량속도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이것이 건강에 좋다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주당 약 450 g ~ 900 g 정도 "점차적"으로 "꾸준히" 감량하는 사람들의 다이어트..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쪄"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쪄"라는 이야기는 한 번씩 들어보거나, 또는 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이 말을 정말로 물만 먹어서 살이 찐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은 아닐 거예요. 아마 나름대로 식사조절을 하고 있음에도, 다른 사람보다 적게 먹고 있음에도, 최대한 참아가면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음에도 살이 잘 빠지지 않거나, 오히려 살이 찌는 분들이 이런 표현을 쓰실 겁니다.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음에도 호리호리한 몸매를 자랑하는 푸드파이터나 먹방 BJ처럼, 반대로 아주 조금 먹어도 남들보다 살이 더 잘 찌는 체질을 가지는 사람이 어딘가에 분명히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 중 대다수는 평균 범위 안에 있습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당연히 살이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