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이어트 <7> 일주일 만에 0.9kg 감량 (2주차)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2주 차가 지났습니다. 

1주 차의 평균 몸무게는 86.7 kg이었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1주 차에는 별도의 식단 조절도 하지 않았습니다. 되도록 평상시처럼 먹으려고 노력했고, 평상시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7일 중에 야식을 3번 먹고, 간식을 5번이나 먹었더라고요. 어쨌든 1주 차에는 식단 점수가 11점이었습니다. 2주 차의 식단 점수의 목표는 1점을 뺀 10점이었습니다. 

 

앞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체중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70 kg까지 빼는 것을 기준으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2021년 한 해를 계산해보니 53주까지 있더라고요. 1주 차 몸무게인 86.7 kg에서 16.7 kg을 빼야 합니다. 매주 약 320g을 빼면 됩니다. 그러니까 매주 0.4 kg 정도 빼면 대성공이겠네요. 

 

2주차 기록

2주 차의 식단 점수를 계산해보니 9.7점이었습니다. 목표했던 10 점부다 낮은 점수이니, 일단 제가 해야 할 일은 다 했습니다. 그리고 평균 체중은 85.8 kg이었습니다. 1주 차 몸무게였던 86.7 kg 보다 0.9 kg이나 빠졌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빠졌습니다. 

 

제가 한 것은 매일 식단을 기록하고 체중을 잰 것 밖에 없었습니다. 목표 식단 점수인 10점을 위해서는 먹을 걸 참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먹고 싶은걸 먹되 배 터지게만 먹지 않으면 됐습니다. 식단 적는 것도  그날 밤에, 또는 그다음 날에 몰아서 적기도 했습니다. 

 

2주 차에도 야식을 2번이나 먹었고, 간식도 4번이나 먹었는데도 체중이 줄었습니다. 구태여 건강한 음식을 먹겠다고 노력할 필요도 없었고, 그때그때 먹고 싶은걸 다 먹었습니다. 짜파게티도 끓여 먹고, 떢볶이도, 케이크도, 핫도그도, 치킨도, 회랑 매운탕 그리고 술도, 라면도, 닭강정도 먹었습니다. 

 

2주 차처럼 사는 것은 제게 아무것도 문제 될 것이 없었습니다. 식단 점수를 10점으로 낮춰서 목표였던 0.4 kg보다 0.5 kg이나 더 감량했습니다. 성공적인 한주를 보냈으니 3주 차에도 역시 목표 식단 점수는 10점입니다. 

 

2주 차를 마치고 할 일 

여러분의 2주 차는 어떠셨나요? 혹시 목표 식단 점수를 달성하지 못하셨나요? 그렇다면 다음 주에는 그대로 다시 목표 식단 점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시면 됩니다. 목표 식단 점수를 달성하기 위해, "적게 먹어야지"라는 마음보다는 "배 터지게 먹지는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겁니다. 

 

목표 식단 점수를 달성했는데 체중이 목표하는 만큼 빠지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목표 식단점수를 0.5 ~ 1점 정도 낮출 것을 권해드립니다. 2주 차에 목표 식단 점수를 달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고려하셔서, 어렵지 않았다면 1점을, 어려웠다면 0.5점을 낮춰주세요.

 

2주 차를 보내면서 목표 식단 점수와 목표 체중을 모두 달성한 분이라면 고민 없이, 3주 차에도 2주 차의 목표 식단 점수와 같은 식단 점수를 목표로 하시면 됩니다. 

 

만약 목표 식단 점수를 달성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면 조금 더 움직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 3회 정도 1시간씩 걸어보세요. 단, 앞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활동 중에서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음주에 할 일 

 

 

2주 차를 마치며

지금은 체중감량의 초기이니 생각보다 쉽게 살이 빠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합니다. 체중이 3~4 kg 이상 빠지게 되면 4kg짜리 아령을 내려놓고 다니는 것이지 소비하는 에너지가 낮아질 것이고, 그때는 식단 점수 10점으로는 목표인 주당 0.4 kg을 달성하지 못할 겁니다.

 

즉, 분명히 정체기가 올 겁니다.

 

하지만 정체기를 해결할 방법도 마련해두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한 주간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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