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제가 구입한 제품에 대한 후기입니다.
2020년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누구나 다 "코로나"라고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는 단숨에 모든 세상을 바꿔놨습니다. 특히 커다란 사건들이 사회, 경제적 변화를 먼저 바꾸고 그에 따라 개인의 일상이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코로나는 개인의 일상을 잡고 흔들면서 다가왔습니다. 물론 제 생활도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마스크, 거리두기 등등 다양한 것들이 바꼈습니다. 그중 하나는 집에 있는 시간이 정말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외출도, 외식도, 심지어 출근까지 하지 않는 상태가 되다 보니 생활의 90%는 집에서 보냅니다. 자연스럽게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구도 이리저리 옮겨보고, 나름 화분도 구매해서 트렌드에 맞춰 플랜테리어도 해봤습니다. 좁은 방을 넓게 보이려고 화이트톤으로 집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5년 전에 구입한 컴퓨터입니다.
5년전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하겠다고 큰맘 먹고 구입했는데, 온통 검은색 천지라서 집에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크기도 크고, 선도 주렁주렁 달려있으니, 위치를 옮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애플의 아이맥이라도 구입하고 싶은데 그림의 떡입니다. 안 되는 걸 계속 고민하고 있는 건 바보 같은 일이잖아요. 그래서 예산이 되는 한도에서 컴퓨터를 최대한 아이맥처럼 만들어 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컴퓨터도 인테리어에 어울리도록! <컴퓨테리어>를 하자!
컴퓨테리어를 위해 바꿔야 할 것들을 고민해 봤습니다. (하이라이트 된 것들은 클릭하면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첫 번째로 <데스크탑을 WIFI가 가능하도록 바꾸기>를 하기 위해, 데스크탑에 설치할 무선랜카드를 구입했습니다. WIFI를 구비한 메인보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아서 무선랜카드를 선택했어요.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ipTIME AP3000PX가 가장 눈에 띄더라고요. 바로 구매했습니다.
하얀 케이스 안에는 구성품들이 가지런히 들어있습니다. 와이파이 수신율을 올려줄 안테나와, 설명서, 그리고 컴퓨터에 설치할 PCI-E 보드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테나는 뒷면이 자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철제가 있다면 붙여놓아도 될 것 같습니다.
설치는 전원을 끄고, 본체 옆면을 열고, PCI-E 슬롯에 끼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ipTIME AP3000PX는 PCI-E 1x 슬롯을 이용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안테나를 연결해주면 끝!
속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리 빠른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아서 유선의 경우에도 다운로드 속도가 100 Mbps 수준인데, 무선랜카드를 이용하더라도 97 Mbps 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이제 컴퓨터를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습니다. 컴퓨테리어의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보고, 만지고, 쓰고 그리고 느낀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컴퓨테리어] 깔끔한 컴퓨터 케이스 구매후기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0) | 2021.02.03 |
---|---|
굿바이 코골이! (수원다원검사 결과 및 양압기 후기) (2편) (0) | 2021.01.28 |
[컴퓨테리어] 루나랩 모니터암 설치기 (0) | 2021.01.25 |
굿바이 코골이! (수면다원검사 후기) (1편) (0) | 2021.01.08 |
데일리 다이어리(기억보관함 by full design) (0) | 202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