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어떤 병에 걸려서 병원에 갔다고 생각해볼게요. 그 병은 먹는 걸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각종 합병증으로 목숨을 위협하는 병입니다. 병원에 가봐도 난치병이라서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앞에 앉아 계신 의사 선생님도 굳은 표정으로 말합니다. "이 병은 환자분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짐작하셨듯이 이 병의 이름은 바로 "비만"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비만"은 정말 질병에 해당합니다. 1996년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했습니다. 비만은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안내하는 건강 정보를 보면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담석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생리불순, 다낭성 난소 질환, 불임증, 성욕감퇴, 우울증, 퇴행성 관..
저는 천천히 살 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면 천천히 살을 빼기 위해 준비물이 뭐가 필요할까요? 저탄고지를 할 때는 삼겹살도 잔뜩 사고, 좋은 품질의 버터, 방탄커피를 위한 MCT 오일도 구매했습니다. 작년에 PT를 받을 때는 훨씬 더 큰돈을 썼습니다. 천천히 살을 빼는 것의 가장 좋은 점은 준비할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의 핵심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지속 가능할 것입니다. 운동복과 운동화도 지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새로운 운동을 끊을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상태를 적을 종이와 펜, 그리고 체중계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네. 준비물은 이게 끝입니다. 종이와 ..
知彼知己百戰不殆(지피지기백전불태) 라는 말을 알고계신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나 "지피지기 백전불패"로 알고 계실겁니다. 중국 전국시대 병법서인 『손자』에는 라 하여,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고 하였는데, 근래에는 "백전백승"이나 "백전불패"로 알려져 있습니다. 살을 빼는 것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적인 "비만"을 이기려면 "비만"에 대해서만 알아야 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신가요? 우리는 생각보다 본인 자신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내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먹었을 때 체중이 변화하는지 모릅니다. 치킨이 몇 칼로리이고, 케이크 한 조각이 몇 칼로리인지는 알더라도,..
사무직 남성. 만 37세. 키 170 cm.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87.1 kg. 이게 바로 저입니다. 초등학교를 지나 점점 살이 쪄서,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95kg로 별명이 “0.1 톤”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70 kg ~ 90 kg의 체중을 왔다 갔다 했어요. 주로 80 kg 중반이었습니다. 주위에서 흔히 말하는 고무줄 체중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라고 말했습니다. 종종 제가 먹는 걸 본 다른 사람들도 "너처럼 먹는데 왜 살이 찌냐?"라고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왜 전 살이 이렇게 찌는 걸까요? 정말 알 수 없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중국의 만리장성,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