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tiktok)은 짧고 강렬한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2020년 4월에 앱 다운로드 20억을 돌파는 기염을 토합니다. SNS 시스템의 유행이 긴 글(블로그)에서 짧은 글(페이스북), 다시 사진(인스타그램)에서 동영상(유튜브)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짧은 동영상(틱톡)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태인데요.
2020년 유튜브는 틱톡의 성장세를 견제하기 위해 "쇼츠"라는 짧은 동영상 서비스를,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릴스(Reels)라는 짧은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틱톡의 성장세를 꺽기에는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오늘 확인해보니, 언제 변경이 적용된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인스타그램의 UI 변경이 있었습니다.
변경사항 1: 짧은 동영상 서비스 릴스(Reels)의 전면배치
기존에 상단에 디엠(DM: Direct Massage) 기능 옆에 위치하던 IGTV 아이콘이 삭제되고,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릴스(Reels)가 가장 가운데 하단에 배치되었습니다.
원래 화면의 하단 가운데에는 가장 중요한 아이콘인 새로운 포스팅을 등록하는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이 위치에 릴스(Reels)를 배치함으로써 인스타그램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이런 변화와 함께 새로운 포스팅을 등록하는 아이콘은 우측 상단으로 이동되었습니다.
과연 인스타그램의 릴스가 이러한 변화를 통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변경사항 2: 샵(shop) 전면 배치
인스타그램은 SNS을 이용한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특히, 자신의 제품을 브랜딩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분명히 인스타그램을 통한 제품 광고를 검토해보셨을 텐데요. 인스타그램이 스토어 기능을 전면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와 같은 샵(shop)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스토어로써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변경사항 3: 라이브 커머스 <방송보며 쇼핑하기> 제공
특히, 인스타그램은 샵(Shop) 기능에 <방송보며 쇼핑하기>가 있더군요. 이러한 플랫폼을 라이브 커머스라고 하는데요. 요즘 네이버에서 <쇼핑라이브>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쇼핑라이브>는 홈쇼핑의 개인방송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도 이러한 <방송보며 쇼핑하기> 기능을 추가하여 인플로언서들의 활동영역이 훨씬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치며
인스타그램의 변화는 사진의 시대가 저물고, 동영상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유튜브를 넘어 동영상 플랫폼들의 격변기가 시작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블로그에서 페이스북으로,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유튜브로, 그리고 다시 틱톡으로
SNS의 역사가 보다 더 간단하고 편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해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짧은 동영상 플랫폼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예측하는 것이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변화를 맞이할 때입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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