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맛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전에 다녀온 것을 현재 작성한 것입니다. 몇 년 전 평양냉면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때 우래옥에서 평양냉면을 먹었습니다. 평양냉면의 맛은 슴슴하다는 가지고 있다는 귀로, 눈으로 배운 맛은 한 숟가락 삼킨 진한 육수에서 무색해졌습니다. 30도를 넘나드는 더운 여름날 먹고 나와 을지로 4가 골목을 빠져나오는 그 길에서, 얼음이 떠있지 않은 냉면이 이렇게 시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해줬죠. 먹는 그 순간뿐만 아니라 시원함이 내 안에 남아 있는 느낌이었어요. 전 그 뒤로 매년 한번 이상은 우래옥을 찾습니다. 우래옥(又來屋)의 그 의미 그대로 매년 다시 찾는 집입니다. 누군가에는 냉면 한 그릇에 14,000원이라는 말도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