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커피를 참 좋아합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도 같습니다. 회사 근처인 광화문에 커피웍스가 새롭게 들어왔습니다. 지난 3월 1일에 오픈했으니, 아직 일주일도 안 되었네요. 점심시간에 잠시 커피웍스에 들렸습니다.
커피웍스@이마빌딩
커피웍스는 광화문의 이마빌딩에 입점해있습니다. 전에 있던 하나은행에는 외부에서 들어가는 길이 없어서 건물 내부로 들어가야 했는데, 커피웍스는 외부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입구를 설치해두었습니다. 물론 내부로 들어가서 가게로 들어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마빌딩은 정도전의 집터 중 마굿간에 해당하는 자리에 지어진 빌딩인데, 그래서 빌딩이름도 이마(利馬), 말을 이롭게 한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방원이 왕이되고난 후에 왕실 전용 말과 마구를 관리하는 관청인 사복시를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이마빌딩의 터가 좋다는 소문이 있어서일까요? 이마빌딩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게 비싼 임대료로 유명합니다. 커피웍스는 이런 이마빌딩에 입점해있습니다. 이마빌딩의 앞으로는 커피웍스가, 뒤로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커피웍스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7시 ~ 오후 10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8시 ~ 오후 6시까지입니다.
커피웍스, 넓고 상쾌한 내부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제법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웍스는 높은 층고와 공간배치를 통해 비교적 상쾌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드, 벽돌, 그리고 그린의 조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현재는 거리두기 관계로 테이블 곳곳이 비어있습니다만, 코로나가 끝나면 사람들로 가득찰 것 같네요.
다양한 디저트, 그리고 브런치
커피웍스에서는 다양한 디저트와 브런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크로아상을 비롯하여 카프레제 포카차, 피낭시에, 마들렌 등등 먹음직스러운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잠깐 커피만 마시러 들렸던건데, 다음에는 디저트는 어떤지 맛보러 와야할 것 같습니다.
커피웍스, 가격은?
커피웍스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4,800원 입니다. 샷추가는 700원입니다.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은 비싼 편이네요.
커피는 디카페인으로 변경(300원)할 수 있으며, 우유 대신 오크밀크로 변경(300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메뉴를 살펴보니 방탄커피(5,000원)를 판매하고 있네요. 저탄고지(키토제닉) 식단을 하시는 분들은 간편하게 커피웍스에서 방탄커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마 시그니쳐를 마시다. 그 맛은?
오늘은 커피웍스에 방문해서 이마 시그니쳐(6,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아마도 이마 시그니쳐는 커피웍스 광화문점에서만 맛볼수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3월 3일부터 7일까지 이마 시그니쳐 1+1 행사를 진행중입니다. 절반의 가격으로 훌륭한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이마 시그니쳐 드립커피입니다. 원두는 미얀마 싱글오리진 입니다. 미얀마 싱글오리진 원두는 블랙베리, 루이보스, 다크초콜릿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마 시그니쳐는 첫 한모금은 아주 약간 씁쓸한 맛이 느껴지면서, 바로 단맛이 따라옵니다. 99% 다크초콜릿을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맛과 비슷합니다. 드립커피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커피를 목으로 넘기고 난 후에 입안에는 산미가 남습니다. 커피가 식으면 산미가 조금 더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행사 정보
- 이마 시그니쳐 1+1 행사 (행사기간: 3월 7일 까지)
- 콜드브루 바닐라빈 크림라떼(13oz) 주문시 16oz 무료 사이즈업 (행사기간: 3월 31일 까지)
- 명함 당첨 이벤트, 2명 선정하여 홈 카페 세트 증정 (매월 진행)
- 커피웍스 광후문점 방문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 남기기, 드립백 홈카페 세트 3명 증정 (행사기간: 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