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TIP] 글 15개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

    티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이제 약 3주 정도 지났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일기장처럼, 낙서장처럼 사용해왔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지저분하고, 또 완전히 지우고 새로 시작하기에도 과거의 부끄러운 기억들이 아까웠습니다. 말 그대로 계륵이었습니다. 

     

    먹지도 버리지도 못할 닭갈비뼈는 일단 놔두고 다른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자고 만든 것이 <티스토리_으랏차차>였습니다. 천성이 일을 잘 미뤄두는 탓에 작년 8월도 전에 만들어 놓고 있다가, 2020년을 마무리하면서 생각했던 글들을 좀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포스팅의 목적을 수익에 둔다기보다, 글을 쓰다가 지칠 때 조금이라도 활력이 되었으면 해서 아주 나중에 신청해야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었습니다. 잠깐 찾아보니까 "애드센스 승인 7전 8기" 같은 글도 왕왕 있고, 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뤄뒀습니다. 

     

    문제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넘어와서 보니, 구글에서 검색되기 위해서는 검색최적화(SEO)라는 걸 해줘야 되고, 글을 쓰는 건 뒷전으로 하고, 삼천포로 빠져서 "네이버 웹마스터", "구글 써치 콘솔", "구글 애널리틱스" 등을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찾다 보니까 이왕 실패할 거 애드센스도 한번 해보자 하고 신청해놨어요. 

     

    그런데 왠걸 애드센스가 승인되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1>
    <구글 애드센스 승인#2>

     

    지금 현재 쓰고 있는 이 글을 제외하고 <티스토리_으랏차차>에 있는 글은 총 15개입니다. 그리고 1개의 비공개 글이 있습니다. 쓴 글들도 보니까 12월 21일, 28일, 29일, 그리고 21년이 되어서 1월 8일, 9일, 10일, 11일, 12일에 썼네요. 방문자수도 일간 대략 10명 ~ 20명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42명이 찍힌 건 뭔가 에러가 아닐까... 싶어요.)

     

    <글쓴 날짜, 방문자수, 현재 글 목록>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애드센스 승인의 이유

    1. 포스팅의 방향성을 보여주었다

    기대도 없이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하면서, 아주 조금 기대했던건 포스팅 내용의 방향성이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할 사람에게 승인을 내주는 것이 리소스 관리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관심 있어하는 "이슈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포스팅"할 것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프로젝트인 "나는 천천히 살빼기로 결심했다."의 경우에는 이슈성이 높고, 장기 시리즈물로 작성하는 것이어서 혹시 승인이 난다면 "나는 천천히 살빼기로 결심했다." 카테고리 덕분이 아닐까 하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인 "보고, 만지고, 쓰고, 그리고 느끼고", "향기로운 일상생활" 같은 건 다른 분들도 많이 하는 리뷰 형식이거나 창작시를 작성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승인의 이유가 되기는 부족했을 것 같아요. 다만, "보고, 만지고, 쓰고, 그리고 느끼고"에서도 <컴퓨테리어>와 같은 단어를 제목에 배치해서 추후에 동종 콘텐츠가 올라올 것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2. 글을 풍부하게 작성했다. 

    자작시를 작성한 글 외에는 글자수가 많은 것은 4000자도 넘는 것도 있고, 짧은 것도 1000자 정도는 되도록 작성했습니다. 포스팅 자체를 단순 정보 전달이라기보다 수필을 쓴다는 생각으로 작성하고자 한 탓입니다. 

     

    이것이 아마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지속적 포스팅 가능성"에 점수를 더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3. 운이 좋았다.

    마지막 이유는 그냥 "운이 좋았다." 아닐까 싶습니다. 잠깐 찾아보니 <구글 애드센스 대란>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뜰정도로 가끔 이유 없이 승인을 내어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점이 승인이 쉬운 시기였을지도 모를 일이죠. 

     

     

    근래 여러가지 문제로 컨디션이 최악이라 포스팅할 주제들만 적어놓고, 글을 쓰고 있지 않았는데 구글 애드센스 승인으로 조금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수익은 아직 0 원이지만, 글을 쓰다가 지칠 때 조금이라도 활력이 되었으면 했던 애드센스 신청의 이유는 이미 달성한 것 같네요.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하실, 또 그리고 결과를 기다리시는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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