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일기를 쓰면서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은 식욕이나, 게으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삶에 여유가 있고, 휴식이 있을 때는 식욕을 조절하는 것이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적당히 배가 부르면 수저를 내려놓을 수 있고, 또 시간이 나면 가볍게 걸어가면서 소화를 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삶 자체가 바쁘고 힘이 들면 식욕을 조절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그전에는 멈출 수 있었던 숟가락질도 한 번이라도 더하게 됩니다. 6주 차와 7주 차는 명절도 있었고, 또 회사일도 너무 바빴습니다. 새벽 2시~3시까지 일을 하다가 잠들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다시 일하기 시작하는 삶이 반복되다 보니 삶의 패턴 자체가 무너졌습니다. 제대로 식단점수 관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딱 하나 그날 ..